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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관리의 중요성
봄철 감기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습도가 40% 미만이 되면 건조한 공기 때문에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고, 건조해진 점막으로는 바이러스 침투가 쉬워져 비염과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가습기를 작동시켜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해 주는 게 좋은데요. 적정 습도는 40~60%라고 합니다. 60%가 넘어가면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어 습도 조절이 중요합니다. 그럼 어떤 가습기를 사용하는 게 좋을지 다양식 방식의 가습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습기 종류
▶ 가습기 종류로는 초음파식, 기화식, 가열식, 복합식이 있습니다.
초음파식
▶ 초음파의 진동으로 물방울을 작은 입자로 쪼개어 공기중으로 배출하는 방식입니다. 빠른 습기 배출과 풍부한 가습량, 적은 소음과 낮은 소비전력으로 가장 흔하게 쓰이는 가습기 형태입니다. 그러나 초음파식 가습기는 수증기를 배출하지 않고 물방울을 분사하기 때문에 수증기에 비해 입자가 커서 공기중의 바이러스와 잘 결합해 호흡기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습기통에 세균 번식이 쉬워 물 속에 있는 세균도 함께 공기중으로 배출되어 이 또한 호흡기로 유입될 수 있으며 수증기의 온도가 낮아 실내 온도도 함께 낮아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세척을 매일 꼼꼼하게 해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가열식
▶ 가열식은 물을 끓여 물 속 세균을 모두 살균하고 순수한 수증기를 공기중으로 배출 시키는 방식입니다. 살균이 된 수증기이므로 호흡기에 안전하고 실내공기를 훈훈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가열식 가습기에서는 유해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물을 끓이는 방식이기에 소음이 크고 전력소모가 큽니다. 무엇보다 끓는 물과 뜨거운 증기에 아이들의 화상위험이 있어 사고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하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가열식 가습기 화상 사례중 77%가 만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발생됨)
또한 팔팔 끓이는 방식이기에 가습기 소재에 유의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등의 소재는 환경호르몬이 용출될 수 있고 고온에서 변형이 될 수 있어 스테인리스 소재가 적합합니다. 가격대가 높은편입니다.
기화식(증발식, 자연기화식)
▶ 기화식은 간단한 원리입니다. 젖은 빨래를 실내에 널어두면 빨래가 마르면서 실내 공기가 촉촉해지는 원리 또는 젖은 머리를 드라이기로 말리는 방식과 같습니다. 젖은 필터에 팬을 작동시켜 바람을 통해 필터가 건조되면서 수증기를 공기중으로 날리는 방식입니다. 수증기는 세균보다 입자가 작아 호흡기에 안전합니다. 그러나 가습량이 적어 오랜시간 팬을 작동시켜야 공기중에 습도가 오르는 방식이라 즉각적인 습도 조절이 어렵습니다. 대신 실내 곰팡이 위험이 적습니다. 가습기 통과 필터에 먼지와 세균 오염있어 주기적으로 세척을 잘 해주거나 필터를 자주 교체해야 합니다.
복합식
▶ 복합식은 가열식과 초음파식의 장점을 더한 방식입니다. 물을 70~80℃로 가열한 후 초음파로 분무시키는 방식입니다. 다만 물을 70~80℃로 끓이기에 살균력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가격대가 가열식만큼 높습니다.
마무리 글
▶ 개인적으로 초음파식은 매우 추천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초음파식 가습기를 쓸 때 아이가 자주 아팠고 폐렴에 걸리기도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 설명된대로 초음파식으로 배출되는 입자는 수증기가 아니고 물방울이라 가습기통 속의 세균과 함께 공기 배출, 공기중 바이러스를 매우 잘 결합하여 호흡기로 쉽게 유입이 되어 기관지염, 폐렴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확인한 바로는 초음파식 가습기에서 폐렴간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클래도스포리움균, 알터나리아균 등 가장 많은 유해 미생물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가 아팠던 이후로 초음파식 가습기는 모두 갖다 버렸습니다. 현재는 기화식 방식의 가습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피가 크고 필터를 잘 세척하지 않으면 가습기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기도 하고 걸레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초음파식은 절대 사용할 마음이 없고 가열식 가습기 또한 화상 위험으로 사용할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습기 청소야 다른 가습기도 마찬가지로 꼼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굳이 단점으로 꼽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은 오로지 하나, 빨리 습도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미리미리 켜 두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으로 가습기 고르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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